제목 파주 주말버스학교 들꽃과 만나다
이름 김병식
조회수 1750 등록일 2008년 05월 26일
내용 은방울꽃과 둥굴레 군락이 널따랗게 펼쳐진 들 한가운데서 아이들의 들꽃 사랑이 널리 퍼졌다.
경기도파주교육청(교육장 장종하)이 주최하고 (사)DMZ 생태연구소(소장 김승호)가 주관하는 달려라 뛰뛰빵빵 파주 주말 버스 학교가 지난 5월 24일 가 78명의 학생과 9명의 지원단 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DMZ 일원에서 ‘DMZ 들꽃생태학교’라는 체험주제로 활동을 실시했다.
아침 8시 40분에 교육청 3층 대회의실에서 유의사항과 일정 안내 등을 전달받은 학생들은 곧바로 2대의 버스에 나누어 승차한 후 통일대교를 건너 DMZ 허준 선생 묘역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꽃과 나무를 관찰하는 체험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학생들에게 꽃과 나무에 대한 교육을 담당한 강사들은 학생들과 함께 2시간 동안 들길을 걸으며 주변에 산재한 꽃과 나무를 소개하며 꽃과 나무에 얽힌 전설과 꽃말 등을 자세하게 안내하였다. 애기똥풀의 아름다움과 이름에 대한 유래를 들으며 관찰 활동을 시작한 학생들은 직접 애기똥풀 줄기에서 나온 액을 손에 묻히는 등 진지한 분위기 속에 즐거운 관찰활동을 계속하였다.
백당나무, 떡갈나무, 개암나무 등 다양한 나무와 꽃을 관찰한 학생들은 책에서 주로 보았던 은방울꽃 군락이 나타나자 설명을 들은 후 환호성을 지르며 좀처럼 접하기 힘든 꽃과의 만남에 한없는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논둑을 걸으며 수영 등을 관찰하고 맛을 본 어린이들은 시종일관 자연 속에 자라는 식물들의 생태가 한없이 신기하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이었다.
진선희 부장(DMZ 생태연구소)은 “DMZ 일원은 다른 지역과 달리 개발 정책의 손길이 미치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 생태계의 식생이 온전히 보존된 자연의 보물창고”라며 “산의 상부와 하부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다양한 식생 군락을 이루고 있어 학생들로 하여금 자연의 신비와 소중함을 온전히 느끼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일마을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이어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도라산 역에 들러 자원봉사자로부터 도라산역과 관련된 안내를 들은 후 임진강 유역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장산에 올라 자연 체험 활동을 시작했다.
나무를 깍아 만든 나무판에 당일 행사를 참여하며 인상 깊었던 식물이나 곤충 등을 그림으로 표현한 후 이를 색칠하여 목걸이로 만드는 자연 체험 활동은 아동들이 매우 즐겁고 진지하게 참여하는 시간이였다.
행사를 모두 마치고 교육청에 돌아와 귀가를 마친 이날 행사는 참가한 학생들이 모두 뜻깊고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지재정(월롱초교)학생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은방울꽃 과 둥굴레를 보고 설명을 들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았다.”며 “들꽃 생태학교에 참가한 후 앞으로는 집과 학교 주변에 있는 이름없는 꽃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참가 소감과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한편 파주교육청은 오는 6월 28일, 주말 버스 학교 프로그램을 파주 문화원의 협조를 받아 파주 ․ 연천 일원 선사유적지 답사 활동으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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