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거주하는 학부모입니다. 

파주는 고등학교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들었었는데 심학고가 신설된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였습니다. 

근데 학교 건물도 짓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적인 개교가 힘드니 인근 심학중학교의 건물을 임시로 함께 사용하여 개교를 할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실망하고 황당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파주시 고등학교 입학정원보다 내년도 고교 입학 예정자가 더 많다면 파주시 관내 기존 고등학교들의 학급 수를 조금씩 늘이는 방안도 있지 않습니까? 정상적으로 신설 학교가 개교하여 체계를 잡아가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많을텐데 올해 신설되어 아직 자리가 잡히지 않은 심학중의 같은 건물을 사용하면서 더부살이로 심학고를 개교한다는 것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심학중 인근의 신규 아파트들 입주로 심학중도 학생 수가 계속 늘어나서 가뜩이나 혼란이 있을텐데 학사일정 등 시스템이 서로 다른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한 건물을 사용하게 되고, 심지어 두 학교가 모두 신설학교이니 체계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여러 혼란과 불편이 가중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심학중과 심학고 아이들은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학교생활과 학습이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또 추후 심학고 학교 건물이 완공되어 이전을 하는 과정에서도 심학중과 심학고 아이들은 다시 한번 큰 혼란과 불편을 겪어야 할것입니다. 그러니 이대로 무리하게 더부살이로 개교를 급하게 추진하지 마시고 원래 계획대로 학교 건물도 완공이 되고 안정적으로 준비가 된 다음 개교하여 아이들이 안정적인 학교 생활과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